예비신부 + 베프의 웨딩박람회 후기 완전 든든했어요!

“야, 우리 이번 주말에 웨딩박람회 가볼래?”
한참 예식장 투어를 고민하던 저에게 베프가 던진 한 마디. 결혼 준비라는 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는데, 베프가 이렇게 제 옆에서 함께 해준 덕분에 든든하게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어요.

이번에 다녀온 웨딩박람회는 규모도 크고, 사전예약하면 혜택이 많다고 해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참여했어요. 입장할 때부터 예비부부들을 위한 웰컴기프트부터 증정해주더라고요. 저는 베프랑 같이 입장했는데, 커플이 아니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준비하는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하나하나 체크해줄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몰랐어요. 그럼 이번에 다녀온 웨딩박람회 후기 이야기 짧게나마 들려드릴게요~

체크리스트를 직접 만들어가길 잘했어요!

박람회장 안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스드메, 웨딩홀, 예물, 예복, 신혼여행, 한복, 폐백, 심지어 신혼가전까지! 정말 ‘결혼’이라는 키워드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준비 항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죠.

미리 베프랑 함께 “꼭 체크할 항목 리스트”를 만들어갔는데, 그게 신의 한 수였어요. 그냥 무작정 다 둘러보다 보면 피로감만 쌓이기 쉬운데, 우리가 원하는 조건, 예산, 스타일을 미리 정리해 두고 부스마다 질문을 하다 보니 실속 있는 상담이 가능했거든요. 베프는 제가 놓치는 부분을 옆에서 꼼꼼히 챙겨주면서, ‘이건 좀 더 비교해보자’거나 ‘이건 찜해두자’는 식으로 판단을 도와줘서 진짜 큰 힘이 됐어요.

스드메 부스, 실제 샘플 보니 감 잡혔어요

웨딩드레스 샘플을 직접 보고, 촬영작가 포트폴리오를 비교해보는 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드레스나 메이크업 스타일을 실제로 마네킹에 입혀놓은 걸 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라고요. 게다가 현장에서는 드레스 피팅 체험이나 메이크업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어서, 내가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도 어느 정도 감이 잡혔어요.

베프는 저보다 눈이 정확한 편이라, 제가 고민하는 드레스를 입었을 때 “이건 네 스타일 아니야. 어깨라인이 다 가려져서 아쉽다” 같은 현실적인 피드백도 바로바로 줘서, 결정할 때 훨씬 수월했어요.

예물, 예복 상담은 생각보다 실속 있었어요

예물 부스에서는 진짜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었고, 가격대도 상당히 넓게 형성되어 있어서 비교가 쉬웠어요. 상담만 받아도 주는 소정의 사은품도 있었고요. 특히 커플링이나 부모님 예물처럼 중요한 부분은 사진만 보고 정하기 어려운데, 현장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결정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예복은 사실 제 예랑이 참석하지 못해서 그냥 정보만 얻을 생각이었는데, 스타일별로 코디된 샘플을 보고 베프랑 사진으로 많이 찍어두었어요. 나중에 예랑이랑 같이 보면서 고르기 쉽게! 베프가 “이건 예랑이 체형에 어울릴 것 같다”면서 저보다 더 열심히 봐주는 모습에 혼자 감동했답니다.

신혼여행 & 한복 부스는 덤인데 알찼어요

신혼여행 부스에서는 최근 인기 있는 여행지나, 허니문 특가 상품 등 실속 있는 정보를 많이 얻었어요. 특히 베프랑 여행지 얘기하다가 갑자기 “우리도 나중에 같이 여행 가자!”며 옛 추억까지 소환하게 되어, 진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한복 부스에서는 실제로 색감이 다양한 한복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볼 때랑 다르게 톤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저 혼자였다면 무난한 색상만 고르려고 했을 텐데, 베프가 “이 색상이 너한테 훨씬 잘 어울린다”며 과감한 컬러를 추천해줘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용기도 생겼어요.

사전예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저희는 사전예약하고 간 덕분에 웰컴기프트 외에도 다양한 추가 혜택을 받았어요. 상담만 받아도 받을 수 있는 경품부터, 계약 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까지 정말 알찼고요. 사전예약자는 대기 없이 바로 상담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무조건 사전예약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결혼 준비라는 게 막막하고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번 웨딩박람회는 그런 걱정을 한결 덜어준 시간이었어요. 혼자였다면 진짜 정신없고 복잡했을 텐데, 베프랑 함께 해서 더 든든했고, 나중에 웃으면서 “그때 진짜 잘 다녀왔지!” 하고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비신부라면 꼭 한 번은 웨딩박람회 후기 알아보고 참여해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믿을 수 있는 친구 한 명과 함께 가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정보도 든든하게 챙기고, 마음도 한층 더 가벼워질 거예요. 저처럼요!